적재적소의 엘리트+끈끈한 유대감+인내심

   팀 시그마는 1999년 설립된 알파 · 오메가만으로 이루어진 특수 정보기관이다. 공식적으로 FBI 산하인 것으로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독립된 수사기관에 가까우며, 본부 또한 워싱턴이 아닌 리치몬드에 따로 마련되어 있다. 현 치프, 칼렙 헤이스는 팀 시그마의 7번째 팀장이다.

   형질이 발견된 이후 각 정보기관에서 실행하는 신체검사에는 형질에 대한 검사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었으며, 알파나 오메가 형질을 가진 요원에겐 각 사이클을 제어하기 위한 약물이 무료 공급되었다. 이를 통해 별다른 차질없이 본래 속해있던 집단에서 이동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갔으나 타고난 능력으로 인해 짧은 경력에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인원이 많아지면서 이후 각 수사기관에 알파 · 오메가만이 소속될 수 있는 특수 조직이 형성되었다. 비슷한 시기 각 다른 수사기관에서 같은 이유로 조직들이 생겨남에 따라 산만하게 흩어진 조직들을 통합하고자 개설된 곳이 팀 시그마이다. 목적은 우수한 요원들을 한 곳에 모아 능력을 살려 보다 빠른 일처리에 기여한다는 것.

   초기 팀 시그마에 대해선 특별한 조직으로 인식되었으며, 그에 따라 높은 명예가 주어졌고 소속된 인원들 역시 자부심이 강했다. 또한 설립되고나서 여타 정보기관과 비교하여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것도 팀 시그마의 명예에, 그리고 자리를 공고히 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다. 그러나 프로젝트 감마로 탄생한 우성 알파 · 우성 오메가의 범죄 이후 여러 차례 감찰이 있었으며,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베타로 이루어진 상부에서 팀 시그마를 통해 알파와 오메가를 격리한 것이라고 인식이 전환된다. 이 건에 대해 인격 유린이라고 느낀 팀 시그마의 팀원과 팀 시그마에 소속되지 않은 수사기관의 알파 · 오메가 요원 몇몇은 자발적으로 퇴사하기도 했다. 이후 팀 시그마에 배정되는 것을 기피하는 이들이 나타났으며 베타 요원 사이에서는 팀 시그마에 대하여 암암리에 배척하는 경향이 생겼다.

   현재의 팀 시그마는 여전히 우수한 요원들이 모인 엘리트 집단이다.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그 결속은 더욱 단단해졌으며, 끈기와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일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.